[강남] 제로월드 강남점 / 링

#47. 링

링 테마 포스터


지금은 공테! 하면 '제로'나 '슬래셔', '잭인더쇼' 같은 테마들이 꼽히겠지만, 그전까지는 공테! 하면 빠지지 않던 게 제로월드 강남점의 '링콜포'였죠. 링 + 콜러 + 포레스트의 조합.. 링콜포라는 이름도 무서운데, 방메가 연방 가자고 하더라구요?? 제로월드 예약 힘든 거 아니까!! 세 개 연방 순서대로 예약 성공하면 갈게! 했는데 이걸 하네...?? 울며 다녀왔던 '링콜포'의 '링' 후기입니다.....


1. 테마 정보

 


내 조카 유키는 자살할 아이가 아닌데...


매장 ㅣ 제로월드 강남점

테마 ㅣ 링

금액 ㅣ 25,000원

할인정보 ㅣ 현금, 조조, 연방, 후기할인 등 다양함

장르 ㅣ 공포
난이도 ㅣ 3/5

플레이 타임 ㅣ 75분


2. 난이도

쉬웠어요!
난이도만 놓고 보면 '링콜포' 중 가장 쉬웠어요.
제로월드 공테 3연방의 시작을 알리기 딱 좋은 수월한 난이도였따...

근데 제가 푼 문제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아, 첫방에서는 쪼끔 풀었어요!
두 번째 공간 넘어가면서부터는 그냥 병풍 1이었고,
그다음 공간부터는 짐이었어요...

최소인원이 세 명인데,
남은 둘이 잘 풀어줘서 무사히 살아 나왔따...
그중 한 명은 이번이 5방째인 짹짹이였는데, 
무난하게 잘 풀었던 걸로 봐서는 확실히 쉬운 테마 같아요!


3. 인테리어

좋았어요, 좋은데...
첫 방은 무난무난했고, 두 번째 공간이 진짜 우와!였거든요.
이거 공테 아니네 헤헤
그리고 기억이 없는 것 같은 느낌...??

진짜 살벌해요. 이렇게 예쁜데 이렇게 살벌하다고??
'링' 하러 가기 전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유튜브의 영화 요약본 같은 거 보고 갔거든요..
와, 그 공간 축소해 놓은 것 같아요.
당연히 그보다 작은데, 있을 건 다 있어요..

영화 괜히 보고 갔어요...
너무 영화 속 같아서 더 무서웠어요...
쫄이라면 그냥 가는 게 나을 수도 있겠따...

최소 인원이 3인인 만큼 셋이 다녀도 좁은 곳이 없었고,
사실 따닥따닥 붙어서 다녀서 그런 것도 있지만,
넓으면 더 무서워서 차라리 좁았으면 했어요...


4. 활동성

적당히 있어요!
탱이라면 활동성 때문에, 쫄이라면 공테이기 때문에,
편한 복장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옷이 쓸리기 좋은 구간들이 있어서,
니트 같은 건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조도가 미쳐 돌아가는 구간이 있어서,
무조건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아요.
탱 친구가 중심을 잃고 비틀! 해서
저희 다 도망갔어요...
이렇게 놀래키기 있음...??


5. 스토리

딱 영화 같았어요!
100분짜리 영화를 75분으로 옮겨놓았다고 하면,
뭐 25분 정도 줄어든 거니까 무난한 거 아냐? 싶은데,
그 사이에 문제도 풀고, 연출도 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스토리까지 알아야 하니까
생각보다 빠듯한 구성일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정말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서
너무 잘 구현했더라구요!!
와, 이렇게까지 한다고?? 왜??
쫄 죽이려고...????
좋은데 안 좋았따...


6. 공포도

미쳤어요...
왜 그렇게까지 하는데요...ㅠㅠ
한 구간은 탱 친구도 약간 멈칫! 하더라구요.
근데 쫄은 어땠겠어요...

이 테마 최소인원은 셋이 되면 안 될 것 같아요.
최소 넷은 되어야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요??
저 진짜 바들바들 떨었어요..

공테 안에서 심각하게 토론해 본 건
'링'이 처음이었따...
탱의 '가위바위보 하자' 한 마디에
중도포기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무서워요.. 무서워...


7. 총평

입니다!
이제 '링'도 나온 지 좀 된 테마라서 기대컨을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아니, 재미있었나...?? 잠깐 기억이...
일단 문제가 쉽다 보니 대부분 엔딩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다는 것,
중간에 시간이 좀 끌려도 엔딩까지 갈 수 있다는 것,
못 간다고 좀 버티다 끌려가는 딜레이가 있어도 엔딩까지 갈 수 있다는 것,
그 덕분에 살았어요...

진짜 일본 한복판에 떨어뜨려놓은 것 같은 실감 나고 예쁜 인테리어에,
그렇지 못한 조도와 공포도...
공포에 지쳐서 뇌를 비우고 플레이해도 이해할 수 있게
잘 떠먹여 주는 스토리까지,
괜히 '링콜포'의 '링'이 아니더라구요!

무서워도 재미있어요!!
원래 나와서 생각해 보면 다 재미있었던 게 되잖아요??
눈 딱 감고! 다녀와보세요 헤헤



한줄평. 나만 무서울 수는 없따...



제로월드 홈페이지

https://www.zerogangnam.com/

'제로' 후기!

https://tescape.tistory.com/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