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호텔 레토 / 호텔 레토

#45. 호텔 레토

가장 비싼 방탈출..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지금은 플레이 타임이 긴 방탈출도 많아서 인당 10만 원을 호가하는 방탈출도 있지만! 단순히 시간 대비 금액으로 하면 아마 120분에 6만 원인 '제로'와 100분에 5만 원인 '호텔 레토'가 꼽히지 않을까요.. 심지어 두 테마 모두 저게 4인으로 갔을 때 금액이고, '제로'는 최소 인원인 3인으로 가면 인당 8만 원, '호텔 레토'는 2인으로 가면 무려 100분에 인당 10만 원짜리 테마가 됩니다... 저는 대부분의 방탈출을 방메와 둘이 하다 보니 이렇게 여러 명이 가지 않으면 가성비 폭망인 테마는 엄두가 안 나거든요...ㅠㅠㅠ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10분에 만 원씩 쓰자니 손이 떨려서, 결국 어렵게 4인으로 다녀왔어요!

1. 테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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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시놉시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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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ㅣ 호텔 레토
테마 ㅣ 호텔 레토
금액 ㅣ 4인 기준 인당 50,000원
할인정보 ㅣ 없음
장르 ㅣ 정보 없음
난이도 ㅣ 3/5
플레이 타임 ㅣ 100분

2. 난이도

일단 쉽지는 않았어요.
정확히는 첫 번째 방이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뭔가 그냥 방에 뚝!! 떨어뜨려놓은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제 뭐 해야 해요?? 하고 물어보고 싶은 기분...

특히 엄청 막힌 문제가 있는데,
와, 이거 어떻게 노힌트 하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ㅠㅠㅠ
우리 호텔 레토랑 안 맞네.. 하면서 모든 텐션이 바닥으로 떨어졌따...

근데 그 이후로는 재미있는 요소들도 있고,
문제도 쉽고 직관적이었어요!
첫 번째 방에서 시간을 제법 많이 썼는데도
시간이 꽤 많이 남았거든요.

막상 시간이 많이 남으니 낸 돈이 생각나서 쪼끔 슬펐따....
문제 유형이랑 빨리 친해지면 수월할 것 같아요!
얼마나 빨리 감을 잡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의외로 방탈 경험 많은 사람이라고 크게 유리할 것 같지 않았어요.

3. 인테리어

흐으으음... 적당했어요.
호텔 레토 인테리어에 대한 호평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냥 그런데..?? 싶은 느낌이었어요ㅠㅠㅠ

일단 노후화가 좀 심해요.
그 정도 비용을 받으면 이런 건 좀 고치거나 교체해도 되지 않나 싶고...

그리고 막 엄청 호텔 같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고,
로비가 조금 괜찮은 숙박업소 느낌...??
그래도 단일 테마니까!! 공간을 좀 더 호화롭게 쓸 줄 알았는데,
요즘 나오는 테마의 인테리어에 비하면
많이 아쉬웠어요ㅠㅠㅠ

그리고 이 테마가 비용을 생각하면 최소 인원을 4인으로 가게 되는데,
너무 좁은 구간이 많아요ㅠㅠㅠ
찐친 4인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저희처럼 애매한 4인이면
너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공간들이...

인테리어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4. 활동성

제법 높아요!
호텔이면 룰루랄라 걸어 다니면 되는 거 아냐? 싶은데,
활동성이 상당하더라구요??

복장은 무조건 바지여야 하고, 그것도 긴 바지 추천해요.
짧은 바지는 좀 쓸리거나 다칠 위험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4인이 좀 위험한 구간도 있었어요ㅠㅠㅠ
이건 사바사겠지만, 저희는 진짜 다칠 뻔했다는...
탈출도 좋고, 재미도 좋지만, 조심조심히 다니세요ㅠㅠㅠ
물론 하다 보면 그게 잘 안 되지만요..

그러니 옷이라도 편하게 입고 가기!!

5. 스토리

뭐..가 있었나...??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뭐 많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냥 적당히 배경 설정 정도??

근데 그 설정에 따라 움직이는 일이 많다 보니,
몰입이 잘 되는 편은 아니었어요.

연출에 대한 호불호도 있을 것 같은데요.
뭔가 기대만큼 연출이 좋은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물론 3년 전에 나온 테마를 요즘 테마와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요즘 나온 테마들보다도 비싼 테마라면 비교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 사이 '나온 지 좀 되었으니 가격을 내리겠습니다' 한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는 아쉬운 연출이었어요.
재료(?)를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스포가 될까 봐 조심스러운데, 뭐랄까,
비싼 파티룸 빌려놓고 한 10분 정도 놀았따.. 같은 느낌???

6. 공포도

일부 구간에 있어요.
쫄탱 평등하게 느낄 것 같은 공포인데,
하필 그 구간이 좀 위험해요ㅠㅠㅠ

무서워도 안전제일!!!

7. 총평

풀꽃길입니다!
테마를 너무 늦게 하러 간 걸까요...??
지금에 와서 이 정도로 인테리어나 연출을 만족했다!고 하기에는
눈이 너무 높아진 것 같아요.

비용을 생각하면 더 아쉬워요ㅠㅠㅠ
사실 제가 이 테마 다음으로 똑같이 100분짜리 테마를 했는데,
그 테마는 가격도 절반 가까이 저렴했고,
정말 재미있게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 테마가 더 아쉽게 느껴졌을 지도요ㅠㅠㅠ

호텔 레토는 문제 푸는 재미가 크지 않은 테마거든요.
그럼 그 외적인 부분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고...
그럼 연출이 눈 돌아가게 좋아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잭인더쇼'를 해서 그런가...ㅠㅠㅠ

좀 더 일찍 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으니,
하시게 된다면 꼭!! 기대컨 하고 가세요!!



한줄평. 비싼 호텔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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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레토 홈페이지

http://hotelleto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