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 씨이스케이프 / ODD BAR 오드바

#40. ODD BAR 오드바

오드바 테마 포스터


성남에는 진짜 좀 이상한? 방탈출 카페가 있는데요. 이 동네에 방탈출 카페가? 싶은 곳에 있는 방탈출 카페인데, 막상 가보면 여기가 방탈출 카페? 하게 되는 곳이거든요. 진짜 좀 이상한 바가 있다는 그곳, 씨이스케이프에 '오드바' 하러 다녀왔어요!


1. 테마 정보

 


Welcome to Odd Bar


매장 ㅣ 씨이스케이프
테마 ㅣ odd bar
금액 ㅣ 인당 25,000원
할인정보 ㅣ 현금/계좌이체 시 인당 1,000원
장르 ㅣ 정보 없음
난이도 ㅣ 4/5
플레이 타임 ㅣ 75분


2. 난이도

쉬웠어요!
'오드바'는 난이도가 진짜 희한한데,
누가 가도 쉽다고 느낄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할까요??
가이드가 아주아주 친절했어요.

메인은 그냥 가볍게 문제 풀며 테마를 즐기기 좋은 구성이에요.
흐름을 따라서 가다보면 어느새 클리어!!

그치만 서브는 문제가 맛도리예요!
왜 이렇게 재미있는 문제들이지??
서브 문제가 하나하나 줄어가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서브까지 즐기시려면 메인에 너무 느긋하게 즐기면 안 될 것 같아요.


3. 인테리어

쏘쏘했어요.
좋게 말하면 여러 가지를 필요한 만큼 잘 담고 있는 인테리어이고,
반대로 말하면 좀 정신 산란한 느낌의 인테리어...
시작 공간은 진짜 ???? 그 자체였어요.

메인 구간은 나름대로는 잘 꾸며져 있는데,
그것도 막 좋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거기보다는 방탈러라면 '그 공간'의 인테리어가 제일 좋지 않았을까요??
뭐 없는데 눈이 즐거운 그 공간에서 정신줄을 놓았다가,
방메한테 또 혼났따...ㅠㅠㅠ

인테리어는 너무 기대하지 않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그 컨셉만 살리는 정도?거든요.


4. 활동성

거의 없어요!
그냥 잘 걷기만 하면 됩니다!
'오드바' 인증샷 찍는 곳 배경이 예쁘거든요.
예쁜 옷 입고 가서 인생샷 찍어보세요!

진짜 바에 간 것 같은 의상이면 좋겠지만,
그런 거 입고 갈 용기가 나지 않았따...


5. 스토리

없어요!
뭐 조금 있는 것도 같은데, 그냥 배경 설명 정도??
스토리는 약간 1세대 방탈출 느낌이었어요.
니가 이래이래해서 여기에 오게 되었다..는 정도만 은근히 있다?
근데 그 설정이 방탈러라면 좋아할 법한 거라서
나쁘지 않았어요!


6. 공포도

없어야 하는데...
이 테마 공식 설명에 놀람 포인트가 2인 거 아시죠??
와, 진짜.. 저 방탈출 하면서 그렇게 크게 소리 지른 건 처음이었어요..
진짜 아찔했다.. 거기에서 기절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다리가 후들후들......

근데 진짜 공포도는 없어요.
단지 놀람이 있을 뿐이죠.
이건 쫄탱 관계없는 놀람이니까,
다들 마음을 잘 부여잡고 가세요...ㅠㅠㅠ
멘탈 회복까지 오래 걸려버렸따...


7. 총평

입니다!
'오드바'가 인생테마라는 후기를 많이 읽고 가서 기대치가 높았나 봐요.
저는 여러 모로 취향이 아니었어요...ㅠㅠㅠ

이 테마는 정말 컨셉을 잘 잡고, 어울리는 연출을 곁들인 테마예요.
인테리어나 스토리 같은 건 사실 요즘 나오는 눈이 돌아가는 테마들에 비하면
많이 아쉬워요.

약간 수제 느낌?? 혹은 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런 개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게 다가올 것 같아요.
저는 좀 잘 포장된? 테마를 좋아하다 보니 그 개성이 조금 과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 테마는 뭔가.. 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고 할까요....ㅠㅠㅠ
가장 마음이 편했던 게 서브 구간이었따...

성남은 다른 방탈출 테마 할 게 없어서 하나만 하고 왔더니 조금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거기까지 이거 하나 하러 가기에는' 조금.. 하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멀어서...ㅠㅠㅠ 보상심리랄까요.. 이렇게까지 왔는데 재미있겠지?? 하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풀꽃길이었지만, 방탈출에 대한 사장님의 애정은
차고 넘칠 정도로 느꼈습니다!



한줄평. 내가.. 아주 이상한 바에 다녀왔어...



씨이스케이프 예약

https://naver.me/FGytc5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