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에필로그 방탈출 / 스테이지

#41. 스테이지

다들 '이 테마만큼은..' 하고 피하고 싶은 테마가 있으신가요?? 저는 에필로그 방탈출의 '스테이지'가 딱 그런 테마였어요. 2인부터 가능하지만 3인을 추천한다!! 물리적 혼방 불가!! 감이 딱 오지 않습니까...?? 나.는.절.대.피.해.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먼데이 나이트'가 너무 하고 싶었던 거죠.. 방메한테 넌지시 '먼데이 나이트' 하러 갈래??ㅎㅎ 했다가 두 테마 연방했따... 매도 먼저 맞는 게 낫겠죠?? '스테이지' 후기 갑니다 가요...ㅠㅠㅠ

1. 테마 정보

 

---

이 테마의 장르는 공포.현실입니다.

---

매장 ㅣ 에필로그
테마 ㅣ 스테이지
금액 ㅣ 인당 30,000원(3인 이상 시 인당 29,000원)
할인정보 ㅣ SNS 팔로우 + 현금/계좌이체 시 인당 1,000원
장르 ㅣ 공포/현실
난이도 ㅣ 4/5
플레이 타임 ㅣ 80분

2. 난이도

쉬웠..던 것 같아요...
저희는 막힌 문제는 없었거든요.
아, 하나 있긴 했는데, 약간 피지컬 문제..??
3인이었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2인이라서 그런지 빡세더라구요.

거의 막힘 없이 술술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20분이 채 안 남았어요.
문제가 엄청 많았거든요.
60분 테마였으면 정말 빠듯했을 것 같은데,
80분 테마라서 탈출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 느낌??

근데 탱이 없다...??
탈출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중도포기 각이었을 것 같아요..

3. 인테리어

생각보다는 좀 아쉽다...??
MBTI를 하면 미세하게 I에 가깝게 나오긴 하지만,
본성은 관종끼가 섞여있단 말이죠..
그런 저에게 '스테이지'는 무섭지만!! 진짜 무섭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내가 이세계에서는 인기 가수??
같은 느낌이라는 기대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딱 그 공간에 들어갔을 때는
무서움이고 뭐고 아쉬움이 너무 컸어요...ㅠㅠㅠ
아, 이거 아닌데.. 이거 아닌데... 그 생각만 머리를 맴돌았어요...

근데 그런 기대치를 접어두고 생각하면
적당히 넓고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특히 방탈출에서 설마 그런 곳을 만날 줄 몰랐다..는 느낌??

4. 활동성

좀 있어요!
탱이든 쫄이든 편한 복장이 좋을 것 같아요!
치마는 놉놉!!!

늘 그렇지만 공테니까요..
쫄은 굴러다녀도 상관없고, 끌려다녀도 상관없고,
몇 번 넘어져도 괜찮은 어둡고 튼튼한 옷을 추천합니다...

5. 스토리

쏘쏘했어요.
사실 저는 이 스토리는 조금...ㅠㅠㅠ
컨셉이 그래서 이런 스토리일 줄 몰랐거든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유형의 스토리라서 불호에 가까웠어요.
이 스토리라면 그 컨셉이 의미가 있나?? 싶은 느낌...

컨셉을 걷어내고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아요.
연출도 적당하고 전개나 결말도 좋은 편인 것 같아요.
근데 이쪽으로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이런 스토리라는 걸 숨기지는 않았으면.. 하는 진지한 생각도 조금은 들었어요.

6. 공포도

미쳤어요..
저, 솔직히 어떻게 살아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문제에서 거의 안 막혔는데도 시간이 그것만 남은 건
공포 때문이었어요...

방메한테 거의 울다시피 매달렸는데....
눈막귀막 주저앉고 싶은 걸 겨우 참았어요...

그 구간을 어떻게 넘겼는지 기억도 잘 안 날 정도예요..
쫄팟이라면 이 테마 하지 마세요...ㅠㅠㅠ
탱이 많이 필요한 테마였따...

7. 총평

풀꽃길입니다!
이 테마는 컨셉이 좀 애매한 것 같아요.
컨셉 보고 기대하면 대부분 실망하지 않을까요...??
컨셉을 더 살린 테마였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기대컨에 실패했는지 여러 모로 아쉬웠어요.
컨셉 잘 잡아놓고 너무 뻔한 길로 가버렸따...

근데 인테리어도 적당하고, 문제들이 쉬워도 많아서
착착 풀리는 재미는 있는 것 같아요.
탱이라면 쫄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지도..??
쫄이라면 청심환이라도 드시고 가세요...



총평. 가수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었따...

---

에필로그 방탈출 홈페이지
https://epilogueesca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