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비공개모드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광주 당일치기 원정이 두 번째 테마이자 마지막 테마는 먼저 했던 '종결사건'과 같은 숨바꼭질 3호점의 '비공개모드'예요! 광주에는 유명한 테마들이 많고, 특히 방메는 판타지아의 '찬미'와 '인스펙토'를 엄청 하고 싶어 했지만!! 저희가 가능한 시간에는 빈 타임이 없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매장도 은근 멀어서 결국 '비공개모드'를 하기로 했어요! 근데 의외의 꿀잼 테마였던 후기입니다!
1. 테마 정보
아니~ 이 게임 어떻게 접속한다고???
매장 ㅣ 숨바꼭질 3호점
테마 ㅣ 비공개모드
금액 ㅣ 인당 28,000원
할인정보 ㅣ 현금/계좌이체 시 인당 3,000원
장르 ㅣ 탈옥 어드벤쳐
난이도 ㅣ 4/5
플레이 타임 ㅣ 80분
2. 난이도
와, 쉽지 않았어요!
'종결사건'과 공식 난이도가 4로 같은데, 체감은 '비공개모드'가 훨씬 어렵더라구요!
예약 사이트에 공지된 대로 분리 입장하는 테마였는데요.
딱 두 명이 하다 보니까 와.. 그냥 턱턱 막히는 느낌...
초반에 감을 잡는 게 상당히 어려웠는데요.
대신 초반을 넘기면 중후반은 문제도 좀 더 쉽고 직관적이에요!
그러니 초반에 힌트를 좀 쓰더라도 빠르게 돌파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80분 테마인데 문제 수가 결코! 적지 않거든요.
초반에 시간을 많이 쓰면 후반에는 힌트 난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저희도 초반에 시간을 좀 쓰는 바람에, 후반에 힌트 두 개 쓰고
거의 버저비터 수준으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4인이었다면 엄청 더 수월했을 것 같은데,
2인으로는 쉽지 않았따...
그리고 친구한테 이렇게 많이 혼나면서 한 방탈출은 처음이었따...
공테에서 안 간다고 버틸 때보다 더 많이 혼났뜸....
3. 인테리어
적당했어요!
이 인테리어는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날로그적인 인테리어에 디지털적인 구성...??
아니면 과거형 인테리어에 미래형 장치??
뭔가 미묘한 부조화가 있는 인테리어였어요.
자본주의!! 삐까뻔쩍!! 블링블링!! 이런 거 좋아하는 저는 조금 아쉬웠고,
친구는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근데 진짜 신기한 장치가 많았어요!
설마 이건 안 쓰겠지?? 싶은 부분까지 쓰고,
이건 아니겠지?? 싶은 부분까지 장치였어요!
과연 장치율 90%의 테마...
그냥 보기에 즐거운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하다 보면 즐거워지는 인테리어였어요!! 싱기방기한 것들이 많았따...
4. 활동성
많았어요!
역시나 예약 사이트에서 활동성이 많다고 하고 있는 테마답게,
진짜 활동성이 많았어요.
근데 그게 또 여자 두 명에게는 조금 버거운 부분도 있다 보니,
시간을 좀 많이 쓴 것 같아요ㅠㅠㅠ
안전상의 문제로 쓰지 않게 된 구간도 살짝 봤는데,
왜 안 쓰게 되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좀 위험해 보였어요.
거기가 아니더라도 조금 위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
편한 복장으로 가서 조심조심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장르가 '탈옥 어드벤처'니까요. 탈옥은 편한 복장이 국룰!!
그리고 은근 들고 다닐 게 많은 테마인데,
진짜 잘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자꾸 두고 가서 위험했따...
5. 스토리
흐음.....??
약간 미묘했어요.
이 테마는 들어가기 전부터 의아했거든요.
시놉은 게임인데 장르는 왜 탈옥...??
해보면 이해는 가요.
근데 그게 막 재미있다..는 것까지는 아니었어요.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만 많이 주고 크게 없었다???
사실 너무 바쁘게 푸느라 스토리를 잘 못 알아들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ㅠㅠㅠ
6. 공포도
거의 없어요!
공식 공포도가 0.5인데, 앞선 공포도 1의 '종결사건'에서 좀 뚜드려 맞아서,
잔뜩 긴장했단 말이죠?? 더군다나 시작부터 분리라니!! 분리라니!!
다행히 무서운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혹시나 있다면 조금 낮은 조도 정도??
분리 테마지만 극쫄도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문제가 잘 안 풀리거나 분명 내가 단서를 찾아야 하는데 못 찾고 있는 것 같다거나,
내 쪽에서 풀 차례인데 도무지 모르겠다거나!! 하는 공포는 있을 수 있죠...
진짜 공포였따...ㅠㅠㅠ
7. 총평
꽃밭길입니다!
와, 숨바꼭질 3호점은 두 개 테마 모두 꽃밭길!! 너무 재미있었어요!
'비공개모드'는 시놉이 게임이라서, 판타지 좋아하는 저는 엄청 기대하고 갔거든요.
근데 첫 방이 약간 실망스러워서 흠...ㅠㅠㅠ 했는데,
할수록 재미있더라구요!!
힌트를 쓴 건 아쉽지만, 시간 거의 딱 맞춰서 나온 것도 한몫을 해서,
엄청 만족스러운 테마가 되었어요!
4명으로 갔으면 노힌트로 탈출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미련이 남기는 했지만요.....ㅠㅠㅠ
근데 '비공개모드'는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인테리어를 많이 본다? 그러면 좀 아쉬울 수 있고,
함께 플레이하는 친구들이랑 방수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면 답답할 수 있어요.
대신 비슷한 방수의 취향 맞는 친구들이랑 가면 진짜 게임하는 것처럼
엄청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숨바꼭질 3호점의 두 개 테마 모두 강추!! 추추추!!!
한줄평. 그래서 숨바꼭질 4호점은 언제 나오는 거죠?? 아, 그전에 1,2호점도 하러 가야지 참..
숨바꼭질 3호점 예약 사이트(네이버 예약)
'종결사건' 테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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