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And I met E 앤아이멧이/앤아멧이
전에 '검은 운명의 밤' 테마 후기에서도 적었지만, 저는 판타지 테마를 아주 좋아해요! 평범한 내가 이세계에서는 주인공!? 같은 느낌이라서 말이죠. 약간 주인공병 말기에 있는 나란 여자.. 그래서 방탈출도 판타지 테마를 좋아하는데요! 비트포비아 홍대던전 3연방 중 두 번째로 했던, 제가 가장 기대하는 판타지 테마, And I met E 후기입니다!
1. 테마 정보
'배송 완료!'
SHINY POST가 편지 배송을 완료했다는 소리예요.
지금부터 당신이 해야 할 일이기도 하죠.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매장 ㅣ 비트포비아 홍대던전3
테마 ㅣ And I met E
금액 ㅣ 인당 28,000원
할인정보 ㅣ 조조할인 인당 5,000원!(언제 생겼지...??)
장르 ㅣ 판타지
난이도 ㅣ NORMAL
플레이 타임 ㅣ 70분
2. 난이도
적당했어요!
문제들은 엄청 쉬운데 문제 수가 엄청 엄청 많아요!
오, 좀 잘 풀리는데??ㅎㅎ 했는데,
방이 또 나오고 문제가 또 나오고...
나중에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따...
막힌 부분이 크게 없었는데도 남은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안 되더라구요!
테마 규모를 잘 예측해서 후다닥 풀어야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 테마는 연출에 소모되는 시간도 좀 있어요.
특히 후반에...
엔딩이 아주 중요하니까!! 좀 오래 막힌다 싶으면
과감한 힌트 사용 추천합니다!
3. 인테리어
와, 너무 좋아요!
판타지 느낌도 살짝 나고, 현실 느낌도 살짝 나고!!
그냥 거기에 계속 있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던전치고는 뭐 쏘쏘한데? 싶었는데,
진짜 방이 끝도 없었어요.
그리고 모든 공간이 진짜 너무 잘 꾸며져 있어요!
중간에 너무 취향 저격 공간이 있어가지고..
거기에서 좀 시간 보내며 인테리어를 즐기다가
방메한테 끌려갔따...ㅠㅠㅠ
그만큼 인테리어 만족도는 최상이었어요!
근데 엄청난 판타지!! 엄청난 규모!!
이런 걸 기대하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어요.
적당한 기대컨 필수!!
인테리어가 좋은 건 확실한데, 이 테마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넘 좋아서
더 좋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4. 활동성
거의 없어요!
잘 걸어 다니기만 하면 노 프라블럼!
샤랄라 치마 완전 가능!
저희는 연방이라 편한 복장으로 갔지만,
이 테마만 한다면 뭘 입고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인테리어가 예쁘니까,
예쁜 옷 입고 가서 즐기는 것도 좋을 듯!!
5. 스토리
미쳤어요.. 스토리 5점 만점에 10점이에요..
와, 저는 테마 안에서 눈물이 찔끔 났어요ㅠㅠㅠ
하러 가기 전에는 MBTI I인 사람이랑 E인 사람이 편지 주고받는 이야기 아냐? 했는데,
이 테마 스토리 쓰신 분은 천재예요..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이런 스토리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스토리였어요.
그러니 꼭!! 엔딩까지 자력으로 보는 걸 추천드려요!
6. 공포도
전혀 없습니다!
이런 좋은 테마가 끝나간다는 게 공포일까요,
아니면 끝도 없는 문제 수가 공포일까요??
극쫄에게도 공포도 0입니다!
7. 총평
꽃밭길입니다!
인생테마를 줘도 아깝지 않을 테마인데,
장르에 대한 기대컨 실패와, 밀어내기 테마의 한계로 인해
꽃밭길로 결정!!
비포식 밀어내기 테마는 진짜 할 말이 많아요.
새로 나오는 테마들 중 밀어내기 테마가 많은데,
비포 테마들은 가격도 비싼 편인데 밀어내기가 많이 빠듯하거든요.
다른 밀어내기 테마를 할 때는 크게 느낀 적이 많지 않았는데,
이 테마를 하면서는 다른 팀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어요.
특히! 저희는 초반인데 앞팀이 후반 플레이 하는 소리가 들려서
스포 당할까 봐 진짜 불안했어요. 괜히 저희끼리 목소리를 높였다는...
던전 루나의 '3일' 테마도 미쳐버린 밀어내기 타임 테이블로 인해
말이 많더라구요.
그 정도로 밀어내기를 할 거면 가격이라도 싸게 책정하든지,
플레이어가 테마를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정도의 밀어내기라는 건
진짜 그냥 매장의 욕심 아닐까요...??
그래서 '검은 운명의 밤'을 진짜 재미있게 했는데도
'3일'은 하러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 하나 안 하러 간다고 느끼는 게 있지는 않겠지만,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그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최근에 비트포비아에서 티켓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제한 힌트 내에서 성공에서 성공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이제 힌트 많이 써도 티켓 받기 가능!!
이런 긍정적인 변화 넘 좋아요.
그러니까 밀어내기에 대해서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 And I met E'는 진짜 좋은 테마, 잘 만든 테마이고,
이제 힌트 제한도 없으니 부담 없이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한줄평. ' And I met E' 했던 제 기억 좀 삭제해 주시겠어요??
비트포비아 던전 홈페이지!
https://xdungeon.net/layout/res/home.php?go=main
(던전은 비트포비아가 아닌 던전 홈페이지에서 예약합니다!)
'이미지 세탁소' 후기!
'그달동네' 후기!
https://tescape.tistory.com/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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